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디에이테크놀로지는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6.2% 증가한 585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확보한 이차전지 수주 납품이 진행되면서 1200억원 규모 수주액이 순차적으로 매출로 반영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상반기 누적 수주금액이 약 590억원으로 이미 작년 매출을 돌파한 만큼 하반기 추가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같은 기간 영업손실 204억원을 기록했다. 세자릿수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이 증가한 이유는 대형 수주 프로젝트 초도 비용에 기인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수주에서 공급까지 6개월 가량 소요됨에 따라 지난해 수주액이 매출로 본격 반영되면서 상반기 세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며 “지난해 수주 실적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체결한 수주금액이 모두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올해초부터 생산능력(CAPA) 2배이상 증설 등 선제적으로 수주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향 납품이 본격화되면서 인건비 등 대형 프로젝트 초도 비용이 다소 증가됐지만, 단기적인 비용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나이벡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억 8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에 이어 흑자를 유지했다고 16일 밝혔다. 다만, 매출액은 유럽향 제품 공급이 지연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약 25.1% 감소한 41억원을 기록했으며, 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유럽지역에서는 ‘MDR(Medical Device Regulation)’인증에 따른 공급이 지연되면서 임플란트 핵심 소재인 골재생 바이오소재의 판매가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대부분 이연 수요로 하반기 공급 물량으로 인식될 예정이기 때문에 하반기 및 연간 실적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유럽을 제외한 미국과 중국 등 다른 글로벌 국가와 국내에서는 2분기 매출이 증가했다. 미국은 캘리포니아 법인 설립을 진행하고 있어 직진출을 위한 준비도 순항 중이다. 기존에 판매 중인 글로벌 1·2위 임플란트 회사의 판매 채널뿐 아니라 자체 브랜드에 기반한 신규 유통채널을 확보해 직접 판매를 병행한다. 중국은 지난 5월 임플란트 핵심 소재인 ‘가이도스(GuidOss)’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해, 심사가 진행 중이며, 콜라겐 복합소재 OCS-B collagen 제품의 임상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넥슨(대표 오웬 마호니)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640억원(276억엔·100엔당 956.0원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했다고 9일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9028억원(944억엔)으로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 줄어든 2346억원(245억엔)으로 집계됐습니다. 넥슨은 "피파 온라인4와 FIFA 모바일을 비롯해 블루아카이브, 프라시아 전기, HIT2 등 다양한 장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전망치에 부합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플랫폼별 매출을 살펴보면 PC매출은 6247억원(653억엔)으로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했고, 모바일매출은 2782억원(291억엔)으로 전년동기 대비 2% 늘어났습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 66%, 중국 19%, 기타 7%, 북미·유럽 6%, 일본 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 매출은 5934억원(621억엔)으로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했습니다. 중국은 1743억원(182억엔)으로 전년동기 대비 5% 감소했습니다. 지난 6월 글로벌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는 게임 플랫폼 '스팀' 유가 게임 세계 판매 1위에 이름을 올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크래프톤[259960]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131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7%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387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6% 감소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3.7% 줄어든 128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크래프톤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주요 콘텐츠들의 하반기 출시 집중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비용은 255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8% 줄어들었습니다. 인건비는 전사 인원 증가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9.6%, 직전분기 대비 2.4% 늘어난 103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플랫폼별 매출을 살펴보면 PC 매출은 11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1% 늘었고, 직전분기 대비 34.4% 줄었습니다. 모바일 매출은 24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4%, 직전분기 대비 29.7% 줄었습니다. 콘솔 매출은 19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8.4%, 직전분기대비 162.8% 증가했습니다. 플랫폼별 매출 비중은 ▲PC 30.2% ▲모바일 63.3% ▲콘솔 4.9% ▲기타 1.6%로 집계됐습니다. 아시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7%, 직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엔씨소프트[036570]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35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1% 줄어들었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4402억원으로 전년 동기 6293억원 대비 30%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1187억원 대비 74% 줄어든 30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851억원, 아시아 874억원, 북미·유럽 31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로열티 매출은 363억원입니다. 해외 및 로열티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합니다.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4752억원 대비 37.5% 감소한 296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리니지W 1028억원 ▲리니지M 1278억원 ▲리니지2M 620억원 ▲블레이드 & 소울 2 43억원입니다. 리니지 W 매출은 작년 2분기 2236억원 대비 54% 줄었습니다. 리니지M과 리니지2M매출액도 작년 동기 대비 9.6%, 35.6% 감소했습니다. PC온라인게임 매출은 882억원입니다. ▲리니지 243억원 ▲리니지2 230억원 ▲아이온 158억원 ▲블레이드&소울 58억원 ▲길드워2 192억원입니다. 전체 영업비용은 전분기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넷마블[251270]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손실 372억원으로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6033억원으로 전년 동기 6606억원 대비 8.7% 줄었습니다. 당기순손실은 44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넷마블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의 업데이트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늘었으나 신작 관련 마케팅비 등의 증가로 인해 감각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비용은 6405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5% 늘었고, 전년 동기 대비 7.9% 줄었습니다. 신작 출시 영향으로 마케팅비는 직전 분기 대비 12.8% 증가한 113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분기 해외 매출은 5191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86%를 차지했습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52%)-한국(14%)-유럽(12%)-동남아(10%)-일본(6%)-기타(6%) 순입니다. 북미 매출 비중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업데이트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4%p 증가했습니다. 캐주얼 게임이 전체 매출에서 48%를 차지했고 역할수행게임(RPG)이 30%,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13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46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3% 늘어났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4조306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4조2899억원 대비 0.39%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 2581억원 대비 34.7% 늘어난 347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데이터 센터 가동률 증가에 따른 기업 대 기업(B2B) 매출 증가에 힘입어 연결 실적의 성장 추세가 지속됐다"고 밝혔습니다. SKT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 3조1192억원, 영업이익 3791억원, 순이익 272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분기 말 기준 SKT 5G 가입자수는 1467만명입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B2B 부문인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407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률 증가와 분당 2센터 사용 개시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고,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게임, 금융 등 분야 수주를 기반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늘었습니다. 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8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 늘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3조42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조3843억원 대비 1.3% 늘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1620억원 대비 31.7% 증가한 213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유무선과 신사업 등 전체 사업영역의 실적개선을 이어가며 매출에서 단말매출을 제외한 서비스매출 및 영업이익의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서비스매출은 2조897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 늘었습니다. 마케팅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 줄어든 539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CAPEX(설비 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8.2% 늘어난 661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무선사업 매출은 이동통신(MNO)의 질적 성장과 알뜰폰(MVNO)의 양적 확대가 지속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2.1% 늘어난 1조576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무선 서비스 관련 기본료, 통화료, 데이터 등 매출을 합산한 '무선서비스매출'은 1조49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5% 증가했습니다. 무선가입자는 전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57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5% 늘어났다고 7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6조54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조3122억원 대비 3.7% 늘었습니다. 당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3634억원 대비 19% 늘어난 432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KT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사업경비 증가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유무선 사업(텔레코 B2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2조390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KT는 무선, 인터넷 프리미엄 가입자의 지속적인 확대와 더불어 해외 여행객 증가에 더해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로밍 수요가 늘어나며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분기 무선 가입자 수는 약 246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약 2340만명 대비 120만명 가량이 늘었습니다. 초고속 인터넷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612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플랫폼 사업(디지코 B2C) 매출은 미디어, 모바일 플랫폼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네이버[03542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37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9%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습니다. 네이버 2분기 매출액 2조40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조 458억원 대비 17.7% 늘어났습니다.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1585억원 대비 80.9% 증가한 286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업 부문별 살펴보면 ▲서치플랫폼 9104억원 ▲커머스 6329억원 ▲핀테크 3397억원 ▲콘텐츠 4204억원 ▲클라우드 1045억원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치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0.5%, 전분기 대비 6.9% 늘어났습니다. 검색광고는 상품 고도화로 광고 효율이 향상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하는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플레이스 광고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92% 늘었습니다. 커머스는 전년 동기 대비 44%, 전분기 대비 4.5% 증가했습니다. 2분기 네이버 전체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성장한 11조 90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4.9%, 전분기 대비 6.7% 늘었습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4조 6000억원을 달성하며 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가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중단키로 했습니다. 조기 공급을 통한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지난 2021년 7월 도입했지만 다양한 문제로 인해 사업 추진 일정 및 본청약 시기가 연기되는 단지가 발생하며 사실상 폐지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4일 공공분양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하고 신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전청약은 공공분양주택의 조기 공급을 목적으로 주택착공 이후 시행하는 본청약 보다 앞서 시행되는 제도입니다.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 시기 보금자리주택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됐으며 2010년 폐지된 이후 약 11년 만에 전 정부에서 공공분양 아파트를 대상으로 다시 도입된 바 있습니다. 공공주택을 대상으로 진행해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청약을 받은 데다 내 집 마련을 미리 해 둘 수 있다는 이점으로 많은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모았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사전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작구수방사는 255가구 모집에 7만2172명이 신청하며 28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구 조성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청약을 받은 데다 문화재 발굴, 맹꽁이 등 법정보호종 발견, 기반시설 설치 지연 등 장애 요소 발생 시 사업 일정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본청약까지 미뤄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군포대야미 A2블록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사전청약 재도입 초기인 지난 2021년 사전청약을 받았으나 사업지 내에 송전탑 문제로 올해 3월 진행될 예정이었던 본청약 일정이 3년 이후로 연기되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공공 사전청약 물량은 99개 단지 5만200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3개 단지 6915가구만 본청약이 완료됐습니다. 나머지 86개 단지 4만5000여가구의 본청약이 대거 밀릴 것으로 예상되며 국토부는 사전청약 제도를 유지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며 사전청약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새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에 들어갑니다. 국토부와 LH는 기존 사전청약 단지에서 본청약 지연으로 인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LH, 사전청약 당첨자 불편 최소화에 주력 LH는 그간 본청약 1~2개월 전에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지연 여부를 안내했으나, 앞으로는 지연 발생 시 예상 지연 기간 및 사유 등을 투명하고 빠르게 안내해 사전청약 당첨자가 이를 충분히 고려해 주거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우선 올해 하반기에 본청약이 예정된 사전청약 시행단지부터 사업추진 상황 및 지연 여부를 확인하고, 이른 시일 내 순차적으로 해당단지 당첨자에게 사업추진 일정(지연 여부 포함)을 개별적으로 안내할 계획입니다.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본청약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사업 지연이 확인된 7개 단지의 사전청약 당첨자에게는 이달 중 사업추진 일정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7개 단지는 ▲남양주왕숙2 A1(762가구) ▲남양주왕숙2 A3(650가구) ▲과천주암 C1(884가구) ▲과천주암 C2(651가구) ▲하남교산 A2(1056가구) ▲구리갈매역세권 A1(1125가구) ▲남양주왕숙 B2(539가구)입니다. 이와 함께, LH는 본청약 지연으로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생길 경우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임시 주거를 안내하는 지원방안도 추진합니다. 아직 본청약이 시행되지 않은 사전청약 단지 중 본청약이 6개월 이상 장기 지연되는 경우 본청약 계약체결 시 계약금 비율을 일부 조정해 이를 잔금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중도금 납부 횟수도 축소 조정하며 지연 사업 단지가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신혼가구 등 사전청약 당첨자에게는 전세임대를 추천·안내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사전청약 사업 단지의 지연 여부 및 사유가 확인되면 사업 추진상 장애요인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국토부-LH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단계별 사업기간 단축방안을 마련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대기기간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사전청약의 제도적 한계를 고려해 올해부터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한다"며 "기존 사전청약 사업 단지에서 불가피한 사유로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관련 사실을 미리 알려 사전청약 당첨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